PSG, 모나코 제압하며 프랑스 슈퍼컵 3년 연속 우승… 이강인도 네 번째 트로피

2025년 1월 5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이 AS 모나코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시즌 초반의 기세를 잡기 위한 기회로 여겨졌으며,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과 수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AS 모나코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PSG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기회를 엿봤습니다. 반면 PSG는 점유율을 높이고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모나코의 골키퍼와 수비진의 활약으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후반 추가 시간에 나왔습니다. 경기 종료를 2분 남겨둔 상황에서, PSG의 우스만 뎀벨레가 결정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뎀벨레는 파비안 루이스의 정교한 패스를 받아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 골은 경기 내내 팽팽했던 흐름을 깨뜨리는 순간이었고, 관중들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습니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이강인의 활약도 주목받았습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하여 6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공격을 조율했습니다. 비록 득점이나 어시스트와 같은 직접적인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특유의 기술과 패스 능력을 선보이며 PSG의 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경기로 이강인은 PSG 입단 후 네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팀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이번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은 PSG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깊습니다. 이로써 PSG는 3년 연속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통산 13번째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프랑스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기록으로, PSG가 여전히 국내 대회에서 독보적인 강자임을 입증하는 결과입니다.

또한 이번 승리는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PSG에게 큰 자신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PSG는 팀 조직력과 전술적으로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그 진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후반전까지 끈질기게 집중력을 유지하며 마지막 순간에 승부를 결정짓는 모습은 팀의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비록 패배했지만, AS 모나코 역시 이번 경기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나코는 PSG를 상대로 수비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골키퍼 알렉산더 뇌벨은 여러 차례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팀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모나코는 이번 경기에서 아쉬운 결과를 얻었지만, 이들의 조직력과 잠재력은 앞으로의 리그 앙 경기에서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PSG는 이번 승리를 발판 삼아 리그 앙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네이마르, 음바페, 뎀벨레, 이강인 등 스타 선수들의 활약이 팀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반면, AS 모나코는 이번 패배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리그 앙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릴 것입니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프랑스 축구에서 한 해를 시작하는 중요한 대회로, 이번 경기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명승부로 남았습니다. 앞으로 두 팀이 리그와 유럽 대항전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됩니다.